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퀴어동네) 사업 소개

공지

퀴어동네의 첫 번째 ‘반상회’를 마치며

1. 기획 동기
인간은 동물로 태어나 ‘사람으로서의 자리’를 얻음으로써 세계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중 일터에서의 자리, ‘일자리’는 한 사람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그 자리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성애 · 가부장제 사회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존재인 성소수자는 자신의 존재를 지우는 것을 조건으로 ‘일자리’를 허락받고 사회의 성원이 됩니다.

이러한 모델로 시작되는 구조적 차별 속에서 퀴어의 노동은 언제나 불완전합니다. 일자리에서의 평등 없이 퀴어들의 삶은 온전해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노동자의 평등한 노동권을 위해 퀴어의 편에 서고자 합니다.

2. 사업의 필요성
성소수자 인권이 시대적 과제가 되었음을 부인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소수자의 노동권을 단일 과제로 하는 구체적 운동 단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노동인권을 고민하는 노무사인 우리는 퀴어 노동자를 위한 법률지원 활동을 통해 평등한 노동권을 위한 실천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에서 차별받는 성소수자들이 마음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이들이 내는 목소리를 한곳에 모으는 한편(상담사업),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원합니다(법률구제사업). 노동계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는 퀴어 노동권을 의제화할 수 있도록 하고(법규사업) 성소수자 친화적인 직장을 위한 교육 및 강의 콘텐츠를 개발합니다(교육사업).

뿐만 아니라, 우리 모임이 그 자체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누구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하고 지속가능한 연대의 장소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회원 간 연대 및 역량강화).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 퀴어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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